비가 오고 눈이 오고
바람이 불고
물새들이 울고 간다.
저마다 입에 바다를 물었다.
어디로 가나.
네가 떠난 뒤
바다는 오지 않았다.
새앙쥐 같은 눈을 뜨고
아침마다 찾아오던 온전한
그 바다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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