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기도는
아직도 너에게 닿지 못하고
되돌아온다
욕심내지 않을게
한 번만, 딱 한 번만
널 안아 볼 수 있다면
오늘은 너의 방
이층 계단 앞에서
목을 놓고 울었다
펑펑 소리 내어 울고 있으면
엄마, 왜 그래? 하고
놀란 눈으로 금방이라도 달려 올 것 같아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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