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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em

닿지 못하는 기도 - 박경희

 

 

 

 

 

 

나의 기도는

아직도 너에게 닿지 못하고

되돌아온다

 

욕심내지 않을게

한 번만, 딱 한 번만

널 안아 볼 수 있다면

 

오늘은 너의 방

이층 계단 앞에서

목을 놓고 울었다

 

펑펑 소리 내어 울고 있으면

엄마, 왜 그래? 하고 

놀란 눈으로 금방이라도 달려 올 것 같아서

 

 

 
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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