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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em

통곡 - 이상화

 

 

 

 

 

하늘을 우러러
울기는 하여도

하늘이 그리워
울음이 아니다

두 발을 못 뻗는
이 땅이 애닯아

하늘을 흘기니
울음이 터진다

해야 웃지 마라
달도 뜨지 마라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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