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Poem

그 때 처음 알았다 - 정채봉

 

 

 

 

참숯처럼 검은 너의 눈동자가 거기 있었다
눈을 뜨고도 감은 것이나 다름 없었던 그믐밤길에
나에게 다가오는 별이 있었다
내 품안에 쓰러지는 별이 있었다
지상에도 별이 있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다

 

'Poem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내 마음의 악마 - 정하  (0) 2014.04.19
모과 - 서안나  (0) 2014.04.19
나는 나의 시가 - 김남주  (0) 2014.04.18
우리가 물이 되어 - 강은교  (0) 2014.04.18
행복한 짝사랑 - 문향란  (0) 2014.04.1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