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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em

첫사랑 - 문숙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공사중인 골목길
접근금지 팻말이 놓여있다
시멘트 포장을 하고
빙 둘러 줄을 쳐 놓았다
굳어지기 직전
누군가 그 선을 넘어와
한 발을 찍고
지나갔다

 

너였다

 

 

 

 

 
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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