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살이라고 할 증거가 없으면 자살로 본다,
법의 말씀이다.
어느 자살도 깊이 들여다보면 타살이라고 할 증거가
너무 많다.
심지어는 내가 죽인 사람도
아주 많을 것이다.
자기 손으로 밧줄을 목에 걸었다 할지라도
모든 죽음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안다.
자살도 타살도
금환일식이다.
'Poem' 카테고리의 다른 글
she walks in beauty - 조지 고든 바이런 (0) | 2014.12.28 |
---|---|
애너벨 리 Annabel Lee - 에드거 엘런 포 (0) | 2014.12.28 |
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- 오규원 (0) | 2014.12.15 |
당신의 눈물 - 김혜순 (0) | 2014.12.15 |
칠월 - 허연 (0) | 2014.12.15 |